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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김준호 아들 은우, 두 돌 파티에 ‘백마 탄 왕자님’ 대변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펜싱선수 김준호의 아들 은우가 두 돌을 맞았다.지난 14일 방송된 ‘슈돌’ 501회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이날 은우는 폭풍 성장과 함께 두 돌을 맞았고, 생일 파티를 위해 아빠 김준호와 만반의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준호는 은우에게 촛불 끄기를 가르치며 “타깃을 보고 한 번에. 고개는 45도”라며 진지하게 국대표 ‘칼각’ 훈련을 시도했고, 은우는 아빠의 말에 따라 촛불 끄기를 맹연습해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또한 은우는 아빠를 도와 자신의 얼굴이 프린팅된 현수막을 붙이고, 밀대로 바닥 청소까지 마쳤다. 이에 ‘어펜져스’ 내 막내 오상욱이 은우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는 삼촌 팬임을 밝히며 등장했다. 오상욱은 은우의 눈을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맛있다 한 번만 해줘라”라며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오상욱은 은우에게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펼쳤고, 처음에 낯을 가리던 은우가 오상욱에게 “맛있다” 개인기는 물론 “삼촌 멋있다. 사랑해요”라고 말해 오상욱을 감격하게 했다. 또한 오상욱은 김준호의 둘째 아들 정우의 기저귀 갈기를 시작으로 스파르타 육아 훈련에 돌입했다. 오상욱은 금메달 따기보다 더욱 힘든 육아에 땀을 뻘뻘 흘리고 다리를 휘청거려 폭소를 자아냈다.김정환 선수와 그의 아들 생후 18개월 로이가 합류하며 은우의 두 돌 파티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은우는 화이트 제복을 입고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특히 오상욱은 카리스마는 내려놓은 채 기린 탈을 쓰고 2미터가 넘는 기린으로 변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와 김정환은 각각 강아지, 돼지로 변신해 깜찍함을 더했다. 정우는 포실포실한 볼과 허벅지를 지닌 토끼로 매력을 뽐냈고, 로이는 아기 호랑이로 변신했다.은우가 좋아하는 동물로 변한 이들은 축하를 전했고, 은우는 박수에 힘입어 연습한 촛불 끄기에 도전했고, 첫 실패에 굴하지 않고 촛불 끄기에 도전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은우야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생일 정말 축하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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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펜싱金’ 오상욱, 이상형=김유정… “너무 멋있다, 항상 응원해” (슈돌)

펜싱선수 오상욱이 배우 김유정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꾸며져 펜싱선수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의 일상이 담겼다.지난 2021년 10월에 태어난 은우는 올해로 벌써 두 달이 됐다. 이날 은우의 두 돌을 축하하기 위해 김준호네 집에 팬싱선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을 일궜던 동료 김정환, 오상욱이 찾아왔다.은우는 오상욱을 보고 낯을 가리며 뒤로 물러나기도. 이에 오상욱은 은우를 위한 홍시를 가져오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오상욱의 애정공세에도 은우는 여전히 낯을 가렸고, 김준호가 “은우가 (홍시) 먹고 싶은데 낯설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오상욱은 직접 가져온 홍지를 직접 은우에게 먹여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잠시 뒤 김정환이 “이제 상욱이도 (장가) 가자”며 팀의 유일한 오상욱에게 잔소리를 시전했다. 김준호가 “어떤 분이 이상형이냐”고 물었고, 잠시 뒤 오상욱의 이상형 월드컵이 갑작스레 진행됐다.가수 아이유, 뉴진스 민지 등 귀여운 스타일의 연예인을 선택하던 오상욱은 최종적으로 배우 김유정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김준호와 김정환이 “영상 편지 보내라”는 요구에 오상욱은 “너무 멋있으시다. 기회가 되며 뵙겠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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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김정환 “子 로이, 돌잔치 때 금메달 잡아” (슈돌)

김준호 아들 은우, 정우 형제가 오상욱, 김정환을 만나 기대를 모은다.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1회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이날은 두 돌을 맞은 김준호의 아들 은우를 축하하기 위해 ‘펜싱 어펜져스’ 오상욱과 김정환 선수가 총출동한다. 그런 가운데 오상욱이 난생처음 은우, 정우 형제를 돌보며 펜싱 금메달 따기보다 더 힘든 육아 전지훈련에 입성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오상욱은 은우의 SNS를 팔로우하고 있을 정도로 열렬한 삼촌 팬임을 밝힌다. 오상욱은 은우의 눈을 마주치기 위해 무릎을 꿇으며 “맛있다 한 번만 해주라”라며 애교를 간곡히 요청한다. 김준호는 “은우야 삼촌 고급 인력이야.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오상욱을 몸으로 놀아주는 육아에 강제 입성시켜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오상욱은 은우의 “맛있다” 한마디를 듣기 위해 목마, 이불 태워주기, 팔굽혀 펴기 등 온몸을 불태운다는 전언이다. 과연 오상욱은 은우의 애교 보기에 성공해 성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펜싱 어펜져스’ 내 유일한 미혼인 오상욱은 김준호의 둘째 아들 정우의 기저귀 갈기에 도전한다. 오상욱은 마치 경기장에 나온 선수처럼 누워있는 정우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건넨 뒤, 5분이 넘도록 기저귀를 벗기는 것조차 헤매 웃음을 선사한다고.김정환은 생후 18개월 아들 로이와 함께 등장한다. 지난 1월 은우는 로이와 만나 6개월 형아의 다정함을 뽐냈던 바. 훌쩍 성장해 다시 만난 은우와 로이의 모습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이 가운데 펜싱 2세 은우와 로이의 펜싱 대결이 펼쳐진다. 김준호는 “은우야 준비하면 칼을 들어야지”라며 초장 기선 제압에 나서고, 김정환은 “로이가 돌잔치 때 금메달 잡았어. 은우 형 배를 찔러”라며 아들의 대결에 오히려 아빠들이 승부욕을 불태운다고. 과연 승자는 누가 거머쥘지 본방송에 관심이 쏠린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01회는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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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항저우 AG 출전 후원 선수 세레모니 개최

SK텔레콤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을 펼친 자사 후원 선수들을 격려하는 '팀 SK 골드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축하행사에는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송세라·최인정,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가 참석해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각 선수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유영상 대표의 인사말 및 팬 사인회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유 대표는 선수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이번 대회에서 SK가 후원하는 핸드볼과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수영·역도·펜싱·e스포츠 등의 출전 선수들은 총 25개의 메달을 합작(금 11·은 8·동 6)했다.유영상 대표는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선수들이 느꼈을 부담감이 얼마나 길고 힘들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도전 정신과 역경 극복의 자세로 얻은 결과는 우리 SK텔레콤 구성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8명의 선수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한 SK텔레콤 구성원 100여 명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장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실물 금·은·동메달을 전시한 쇼케이스를 설치했으며, 선수들은 구성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기념촬영과 사인을 하는 등 성원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SK텔레콤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응원 캠페인 '더 그레이트 저니: 우리는 국대다'를 전개한 바 있다.SK텔레콤 후원 선수 출정식과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입중계 등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응원 캠페인을 펼치는 등 국민의 응원을 이끌었다.이런 노력의 결과로 당초 목표로 했던 100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약 5000만건의 응원 메시지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해졌다. 이에 SK텔레콤은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선수단 발전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여러 콘텐츠 개발로 건강한 응원 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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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2관왕' 오상욱, 전국체전서도 사브르 개인·단체전 석권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1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 박상원·홍동열·김재원과 함께 대전 대표로 출전해 대표팀 동료 김준호가 포함된 경기 선발팀에 45-42로 승리했다. 오상욱은 지난 13일 개인전에서 국가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결승에서 만난 뒤 15-1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5일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만나 오상욱이 15-7로 승리한 바 있다. 오상욱 개인적으로는 전국체전 4번째 금메달이다. 2014년에 남고부 단체전, 2015년엔 일반부 개인전 2017년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AG 단체전 금메달 멤버 임철우(성북구청)이 포함되 서울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에페 단체전에선 간판 박상영이 나선 울산 대표 울산광역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인천 대표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서울 선발팀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홍세나(안산시청)와 홍효진(성남시청)이 경기 선발팀으로 함께 나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항저우 AG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홍세나는 전국체전에서는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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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열기 그대로…김우민·임시현·우상혁, 104회 전국체전 나선다

열전이 끝났지만, 열기는 계속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치른 선수들이 바로 전남에 집결해 전국체전에 나선다.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의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시도 선수단에서 2만8477명(선수 1만9279명·임원 9198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재외한인체육단체에서 신청한 1316명을 더하면 총 2만9793명으로 전국체전 사상 최대 규모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다. 황선우는 항저우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걸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7개씩을 따낸 박태환에 이어 단일 AG에서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가 됐다. 특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리는 남자 자유형 200m와 한국 수영의 전략 종목 남자 계영 80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미래를 기대케 했다.개인 기록과 아시아 신기록도 세웠다.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자신의 한국 기록(종전 1분44초42)을 경신했고, 계영 800m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동료들과 합작했다. 파리 올림픽을 1년 앞둔 가운데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재확인한다. 자유형 100m,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황선우보다 많은 최다 3관왕에 오른 수영 중장거리 김우민(강원도청) 역시 전국체전을 빛낼 주요 스타다. 김우민은 이번 AG에서 황선우 등과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자유형 800m, 자유형 4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 단일 AG 3관왕은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도하·2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역대 세 번째였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 나선다. 37년 만에 양궁 3관왕에 오르고 대한체육회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임시현(한국체대)도 쉴 새 없이 바로 전국체전에 나선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여자 개인전에서는 도쿄 올림픽 3관왕이었던 대표팀 선배 안산(광주여대)과 집안 싸움 끝에 결승전에서 6-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산 역시 이번 전국체전에 나서는 만큼 리턴 매치가 예상된다.항저우에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도 전국체전에 합류한다. AG 4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펜싱 대표팀은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체전을 펼친다. 항저우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그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모두 나선다.여자 에페 2관왕 최인정(계룡시청),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여자 사브르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윤지수(서울시청)도 출격한다.차승윤 기자 2023.10.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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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金' 마흔의 어펜져스 맏형 "동생들이 잘해서 제가 출전할 틈이 없네요" [항저우 2022]

동생들이 피스트에서 상대 선수와 펜싱 검을 겨눌 때, 김정환(40·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열심히 화이팅을 불어넣고 독려했다. 마흔의 검객인 그는 금메달을 딴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번 대회는 사실상 플레잉 코치 역할을 했다"라고 웃었다.김정환과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홈 팀 중국을 45-33으로 격파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실력과 외모, 인기를 모두 갖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로 통한다. 이들 넷은 2017년 세계펜싱선수권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뒤 각종 세계 무대를 휩쓸어왔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연패(2017년, 2018년, 2019년, 2022년)를 달성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 최강 사브르 대표팀의 주장은 김정환이다. 그는 이날 준결승전 카자흐스트전에 잠시 나왔을 뿐, 8강 일본전과 결승 중국전은 나서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의 전략"이라면서 "동생들이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후배들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는데, 동생들이 워낙 잘해서 내가 나설 틈이 없었다. 나 대신 (김)준호가 출전해 오히려 점수 차가 더 버렬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김정환은 이번 대회 부상을 극복하고 출전했다. 지난 5월 초, 후배와 훈련 도중 '악~' 하고 소리를 내지를 만큼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틀 뒤 2023 마드리드 월드컵 대회 출전차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허벅지가 퉁퉁 부어올랐다. 이내 허벅지 뒤쪽이 새까맣게 멍들었다.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지만, 한국에 돌아와 병원을 찾은 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의사는 "햄스트링이 심하게 찢어졌다. 향후 6개월간 운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허벅지엔 피가 가득 고여있었다. '이제 가족에게 돌아갈 시간이 왔구나. 정말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항저우 AG은 물론 선수 생활의 종착지로 정한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물 건너간 걸로 보였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뛴 그였지만 이번엔 정말 심각했다. 김정환은 "운동하는 동안 낭떠러지 근처까지 간 적이 많았다. 그때마다 불씨가 가까스로 타오르곤 했는데 이번 상황이 가장 안 좋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앞서 몇 번이나 은퇴를 고민했던 그는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기로 결심한 터였다. 전 세계를 통틀어 40대 검객은 거의 없다. 그만큼 힘든 도전이다. 그동안 늘 곁에서 선수 생활을 응원해 온 아내와 어머니도 이번만큼은 "이제 그만 검을 내려놓자"고 만류했다. 그러나 김정환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한계에 도전하고, 모든 이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를 악물었다. '의지'는 '기적'을 만들었다. 몸 상태가 점차 회복된 것이다. 김정환은 "햄스트링과 팔꿈치가 말썽이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며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랐다. (AG과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가 남았다고 생각하니 엔도르핀이 솟아났는지 진통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김정환은 대회 직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28년 동안 이렇게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적은 없다. 대회 출전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거의 완치돼 감사하다. 노장이지만 팀(단체전)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하겠다. 보너스 경기로 여기겠다"며 웃었다. 김정환은 경기에 많이 나서진 못했지만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했다. 동생들도 맏형이 있어 든든했다. '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의 리더 김정환은 "사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가운데 아시안게임은 우승해도 본전이다. 그래서 혹시 우승을 놓치면 '열심히 운동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을까 봐 다들 스트레스가 컸다"면서 "후배들이 정말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수고했다. 앞으로 주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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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최다 금메달 도전은 계속, 구본길 "3년 뒤 나고야까지 달려보겠다" [항저우 2022]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AG) 3연패를 달성하면서 베테랑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은 3년 뒤 일본 나고야(차기 대회 개최지) AG에서 최다 7번째 금메달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홈 팀 중국을 45-33으로 격파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볼링 류서연 등과 함께 한국 선수 AG 역대 최다 금메달(6개) 공동 1위가 됐다. AG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3개 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총 7개까지 AG 금메달을 늘리고 싶었지만,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에 7-15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AG 최다 금메달 단독 1위의 목표 달성은 미루게 됐다. 3년 뒤 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안게임 열릴 때 구본길은 30대 후반이다. 그는 "후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6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니 욕심이 난다"며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달려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이미 사흘 전 나고야 AG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본길은 지난 25일 개인전 4연패 달성이 좌절되고 은메달에 머무른 뒤 "여기서 딱 말하겠다. (사흘 뒤인 28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전제하에 나고야까지 가겠다. 한국 AG 최다 금메달 기록 한 번 세워, 역사에 내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본길은 3년 뒤 AG에서 금메달을 하나만 추가해도 최다 주인공이 됐다. 그는 "그 기록이 또 깨질 수도 있겠지만, 다음 아시안게임에 제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였다. 구본길은 "대신 개인전 금메달 욕심은 안 내겠다. 단체전이라도 따서 꼭 기록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자신의 바람대로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는 정상을 지켰고, 구본길은 금메달을 6개까지 늘려 다음 아시안게임 역시 도전을 어나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카르타 대회 때는 제가 상욱이를 개인전에서 꺾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주겠다'고 했다. 이번엔 상욱이가 개인전을 마치고 똑같이 약속하더라. 그 약속을 지켜줘서 매우 고맙다"며 "우승으로 끝나서 아주 후련하다"고 웃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9 07:45
스포츠일반

또 해냈다! 어펜져스, AG 3연패 위업 달성···오상욱 2관왕[항저우 2022]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홈 팀 중국을 45-33으로 격파했다. 8강전에서는 일본을 45-26, 준결승에선 카자흐스탄을 45-41로 꺾은 한국은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중국마저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구본길은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볼링 류서연 등과 함께 한국 선수 AG 역대 최다 금메달(6개) 공동 1위가 됐다. 실력과 외모, 인기를 모두 갖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어벤저스+펜싱)'로 통한다. 이들 넷은 2017년 세계펜싱선수권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뒤 각종 세계 무대를 휩쓸어왔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연패(2017년, 2018년, 2019년, 2022년)를 달성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엔 열리지 않았다. 2018년 AG 우승 당시에도 이 멤버 그대로였다. 김정환과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제펜싱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베테랑이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구본길은 AG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김준호(화성시청)는 향후 10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김준호는 현재 한국 선수 중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세계랭킹이 12위로 가장 높다. 이날 경기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상욱이 나선 1라운드서 4-5로 뒤졌지만,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10-8로 역전했다. 이어 김준호가 3라운드 15-9로 격차를 벌렸다. 4라운드(구본길) 20-11, 5라운드(오상욱) 25-15로 점점 달아났다. 중국 팬들의 '짜요(힘내)' 응원에도, 구본길이 '화이팅'을 외치며 전혀 주눅들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중국측이 따라붙었지만 8라운드에서 김준호가 40-3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결국 큰 점수 차로 중국을 꺾고 포효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뒤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에 34-31로 졌다.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중국과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뒤졌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위에 그쳐 AG 단체전 6연패를 놓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과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사브르와 플뢰레,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9:33
스포츠일반

오늘 밤 '펜싱데이' 여자 플뢰레도, 男 사브르 이어 결승 진출 확정[항저우 2022]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AG 여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5로 격파했다. 8강에서 마카오를 45-10으로 가볍게 꺾은 대표팀은 준결승도 손쉽게 통과했다.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북도청), 홍서인(서울특별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단체전 이틀째 한국 펜싱의 금메달 독식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 초반 7-7 접전을 벌이다가 3~5라운드 12득점을 얻는 동안 2점만 내줘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9-9에서 홍세나가 6라운드가 11득점을 올려 30-13으로 승기를 잡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위에 그쳐 AG 단체전 6연패를 놓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은 개최국 중국이다. 앞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45-41로 꺾고 3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 펜싱은 이번 AG 펜싱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싹쓸이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남자 사브르)꽈 윤지수(여자 사브르), 최인정(여자 에페)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사브르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 여자 플뢰레 결승전은 7시 35분에 열린다. 2023.09.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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